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S건설 본사에는 십여명의 노동자들이 몰려와 "하도급업체에서 3000여만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며 직원들과 실갱이를 벌였다.
고양원흥지구 A6블록 현장에서 일했던 이들은 하도급업체인 A사로부터 약 5개월간 임금을 체불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노동자는 "지난번에도 삼일이 임금을 체불하고 있으니 공사대금을 다 지불하지 말아달라고 건설사 측에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현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말부터 입주 중이다.
S건설 관계자는 "하도급업체에는 이미 공사대금 지불을 완료했지만 민원이 들어온 만큼 체불임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고 하도급업체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