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발톱 부상 심각' 4월 3일 등판 불투명

2014-03-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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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돈 메팅리 감독과 인터뷰를 한 MLB는 류현진이 발톱 부상으로 다음 등판을 건너 뛴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사진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발톱 부상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틸리 LA다저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로 예상되던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당초 계획했던 로테이션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3루 베이스를 돌다가 3루코치의 뒤늦은 사인에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오른쪽 발톱을 다쳤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26일 팀 훈련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지만 수비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따라 다저스는 4월 3일 당초 류현진 등판으로 예정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4선발인 댄 하렌이나 폴 마홈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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