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증거조작' 국정원 비밀요원·협조자 이달내 기소

2014-03-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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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조 문서 입수 및 전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국가정보원 비밀요원과 협조자를 이달말 우선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수사팀장인 윤갑근 검사장(대검찰청 강력부장)은 24일 "소식을 접하고 너무 당혹스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지경이고 다른 수사팀원들도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윤 검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달 안에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는 이달 31일,  국정원 비밀요원 김모 과장(일명 김사장)은 다음달 3일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이 기간 안에는 기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주 중에는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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