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경영] LS그룹, 해외사업 역량 강화로 장기 성장 기반 마련

2014-03-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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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S그룹은 기존의 국내 사업으로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HVDC(초고압직류송전)·EV(전기차)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새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인도 'IT 시장개척 엑스포'에서 LS의 인도 사업 진출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의 경우 기존의 중동과 아시아 지역 중심의 초고압케이블 시장을 유럽과 북미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력과 시공 경험 등을 앞세워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구자열 LS회장이 지난해 4월 독일 하노버메쎄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LS산전이 보유한 산업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5억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고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을 40%로 확대한 LS산전은 올해도 전력인프라와 스마트그리드 사업 분야에서 중동·아프리카·유럽·미주·CIS·러시아·일본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기업인 LS-Nikko동제련은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와 산학협력센터를 발족하는 등 R&D를 강화해 2020년까지 총 3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해 매출액 20조 원과 세전이익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20 20 2’ 프로젝트 성공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출범 후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평균 20~30%로 고속 성장한 LS엠트론은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기계사업과 전자 및 자동차부품 등 첨단 사업에서 해외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문회사 E1도 북미산 LPG를 적극 수입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LPG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해저케이블·HVDC·전기차 부품 등 그린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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