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널 6-0 대파…벵거 감독 1000번째 '최악의 경기'

2014-03-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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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1000번째 기념일 최악의 경기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첼시가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널)의 1000번째 경기 기념일에 '최악'을 안겼다.

첼시는 22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서 6골을 몰아 넣으며 대승을 했다. 이날 경기는 벵거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기에 아스널로서는 패배의 충격이 더욱 컸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시즌 21승6무4패 승점 69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대패를 당한 아스널은 시즌 19승5무6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이날 오스카가 2골을 넣었고, 에투와 살라, 아자르, 슈를레가 한 골씩을 기록했다. 마티치는 어시스트 2개, 슈를레와 토레스는 어시스트 1개씩을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슈를레의 패스를 받은 에투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한 번 접으며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2분 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슈를레가 오른발로 골을 넣은 첼시는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7분 아자르의 슛을 아스널의 채임벌린이 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주심은 보지 못했고 첼시 선수들의 항의에 애꿋은 아스널 수비수 깁스를  퇴장 시켰다. 이 후 주심은 페널티킥을 첼시에 주었고 아자르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3-0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21분 오스카의 추가골, 후반 22분 오스카와 교체된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첼시는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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