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바일과 SN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자체가 주요 타깃층인 젊은 세대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게 가장 큰 메리트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보다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상대방을 고르길 바라는 요즘 세대의 니즈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이제 막 불기 시작한 소셜데이팅 붐이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거나 사업성이 없는 업체들의 난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2012년 이후 일부 업체들이 타 업체의 이용약관을 똑같이 베끼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보보안 관련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소셜데이팅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담보로 하는 만큼, 이를 악용하는 사례의 발생이나 유출에 따른 문제 발생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셜데이팅 이용자들이 늘다보니 진지한 만남보다는 단발성 만남을 통한 소위 '먹튀'들도 생겨나고 있어 소셜데이팅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소셜데이팅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며 매출확보에 실패한 업체들이 자칫 음성적인 사이트로 변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소셜데이팅은 이제 막 움을 틔우고 기반을 다져가는 시장이다. 지금껏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기존 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물론, 최근의 벤처ㆍ창업 환경 조성 차원에서 이들 업체들이 보다 커 나갈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