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20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상화와 박승희를 1·2월 통합 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는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올림픽 2연패 달성이라는 쾌거를 함께 이뤘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기록해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이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이상화와 박승희가 각각 올림픽 2연패와 2관왕이라는 업적을 이룬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소치에서 메달 3개를 거머쥔 쇼트트랙 심석희(17ㆍ세화여고)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24),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