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은 17일 “중국은 올해 인공 번식으로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의 개체 수를 100마리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 위치한 백두산 호랑이 번식·사육시설인 동북호림원 측은 “호림원 내의 다수 호랑이가 이미 교배를 마쳐 다음 달부터 새끼를 낳을 것”이라며 “올해 태어나는 호랑이는 100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북호림원은 지난 1986년 설립될 당시 전체 호랑이 수가 8마리에 불과했다. 현재는 1000 마리로 늘었다.
중국 당국은 이 중 인공 번식에 적합한 호랑이를 골라 건강한 새끼를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