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홍콩의 캐세이패서픽 항공사가 지난해 수익이 204%나 상승한 26억 홍콩달러(약 3587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3.3% 증가한 2990만명의 승객을 태웠다. 그러나 항공사 중 가장 화물운행이 많은 캐세이퍼시픽의 화물 산업은 2011년 침체된 이후 계속 악화됐다.
이날 캐세이퍼시픽 항공사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보다 수익이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는 저가 항공기가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토퍼 프랫 캐세이퍼시픽 회장은 "지난해 항공산업 및 운영 환경은 어려움을 직면했지만 전반적인 수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