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34%, 전셋값은 0.72% 올랐다. 충남은 매매가가 0.13%, 전셋값이 0.22% 상승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23주 연속 오르고 있고, 전셋값도 13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KB부동산 주택시장자료를 보면 1월에 매수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가 충북이 120.3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월에는 더욱 상승해 충북 122.9 충남 84.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충청권의 좋아진 분위기에는 세종시 등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주요 도시에서 속속 진행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의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충북 오송 의료복합단지와 오창 과학산업단지가 활성화 되고 충주에도 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등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로 신규 유입이 이뤄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넘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올해 충청도 분양시장에서는 충북 물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충주의 행보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 5년간 2개 단지 1176가구 분양이 전부였던 충주시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3개 단지 총 1866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인근에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이 위치한다. 인근 신연수지구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고 동쪽 계명산과 남쪽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 푸르지오의 Uz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오는 14일 충남 계룡시 엄사지구에 들어서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총 93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엄사도서관, 홈플러스(계룡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엄사초•중, 신도초, 용남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4베이, 3면개방형 등 신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4월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 총 915가구(전용 59~84㎡)의 ‘당진 송악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기지초등학교를 비롯해 송악도서관이 위치한다. 당진IC와도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명종합건설은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한 충북 진천군에서 이달 ‘진천 대명루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충북 진천군에서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는 진천읍 교성리에 들어선다. 총 499가구(전용 73~80㎡) 규모로 상산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진천중·고, 진천여중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호미지구 우미 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전용 70~124㎡, 총 1291가구로 구성된다.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우암산, 명암저수지 청주랜드 등이 있다. 한골체육공원, 청주시 축구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 맞은편으로 산성초·고, 금천중 등이 인접한다.
호반건설은 3월 말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A8블록에 전용 59~149㎡, 총 1096가구 규모의 ‘호반베르디움(A8)’을 공급한다. KTX천안아산역과 인근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을 이용하기 쉽고 2017년까지 아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400여개 기업의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철강메카로 떠오른 충남 당진군 읍내리에서 ‘당진 2차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동 전용 60~84㎡ 581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와 함께 총 147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