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기센터 대강당에서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태안농업대학은 FTA 등 농산물 세계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태안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정을 여러 개 운영했던 예년과는 달리 ‘전통장류가공과정’만을 단독 개설해 전통장류를 널리 계승함으로써 차츰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와 입맛, 더불어 건강을 지키는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당초 4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여성농업인들을 비롯한 많은 농업인들이 수강을 원해 71명의 입학생을 맞아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4시간씩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식품관련 법규, 안전 및 위생 △식품학 개론, 발효, 미생물학, 식품재료학 등 이론 교육 △전통장류(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실습 △농산물 마케팅 전략 등으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또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시험을 추진해 과정 수료 후에는 수료생들이 전통장류제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쉼 없이 배워가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대학이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을 위해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