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마련한 새 권고안에는 하루 섭취하는 당분의 양에 식품 제조업체나 요리사가 첨가하는 단당류, 이당류를 비롯해 꿀 등 자연상태의 당분도 포함됐다.
WHO는 우리가 먹는 식품에 과도한 설탕이 내재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코카콜라ㆍ 펩시콜라 1캔의 경우 9 티스푼이 내재되어 있다. 초코바인 마스바에는 8 티스푼의 설탕이 들어가 있다. 이처럼 식품에는 과도한 당분이 있음에도 이를 당분으로 보지 않고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세계 정부들도 건강 예산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설탕 섭취량 줄이기 등 식습관 개선에 관심을 두고 있다. WHO는 선진국에서도 충치 등 치과 비용 등이 의료 부담의 5~1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 비만을 유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당분은 성인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하로 줄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인들은 음료수 등을 통해 얻는 당분은 16%에 달한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칼로리 소비와 운동 부족 등이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가장 중요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