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시·군 부단체장과 산불관련 과장 및 읍·면장 등을 영상으로 연결한 가운데 송석두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이번 긴급 대책회의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의 영향으로 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데다 AI 방역과 6·4지방선거 준비 등으로 일선기관의 업무가 가중돼 산불예방 및 진화역량의 분산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송 부지사는 “산불발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림연접 지역에서의 논·밭두렁 소각 행위 계도 단속 등 산불예방활동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는 산불의 조기발견·초동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전문예방진화대원 등 1400여명을 배치하고 감시카메라 59대를 이용해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임차헬기 2대를 공주, 예산지역에 배치해 산불 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