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1.11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1.27점)에 대한 호감도보다도 낮은 수치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1월 조사 때보다 0.67점 떨어진 3.4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잡음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아산연은 평가했다.
국가별 호감도에서도 일본은 2.27점을 기록, 최하로 나타난 반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2.71점으로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의 개최가 북한 호감도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아산연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