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선두를 지킨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가까스로 커트를 통과했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두 선수의 타수 차는 11타다.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끝에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이틀째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브렌든 디종(짐바브웨)에게 1타 앞섰다. 3위는 합계 8언더파 132타인 러셀 헨리(미국)다.
그 반면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우즈는 2라운드합계 이븐파 140타로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66위로 커트라인을 타고 가까스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나이키골프)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37타를 만들었다. 그는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23위(3언더파 137타)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8타차다.
2009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양용은(KB금융그룹)은 합계 1언더파 139타의 공동 52위로 커트를 통과했다.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오버파 141타로 1타차로 커트탈락했고 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9오버파 149타로 역시 3,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합계 6오버파 146타로 탈락했고, 이동환(CJ오쇼핑)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