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회장,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 강조

2014-03-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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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TV방송 출연…세종시 애환 및 발전 피력

27일 (우측) 고진광회장이 토크쇼 생방송에 출연, 세종시 애환 및 발전상에 대해 말하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TV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고진광 충청재경향우회장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애환 및 세종시건설특별법과 관련된 헌법소원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27일 방송에서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고진광 대표(오른쪽 사진)는 생방송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기막힌 사연이 많은것을 보았다며, 실예로 세종시 금남면 석삼2리에서 태어나 6,25전쟁 실전에 참여한 안상기(84세)용사는 그동안 열심히 농사일로 농토를 구입, 살만하니까 전혀 예기치못한 행정수도가 들어오게돼 평생을 살아온 집터와 농토를 내놓으면서 7억원의 보상을 받은바 있다”며 “둘째 아들이 사업한다고 이돈을 모두 탕진해 거지보다 못한 신세가 되었다”고 소설같은 얘기를 했다.
어렵게 살아가는 ‘참전용사 지원센터’를 설립한 고회장은 지난 설에 조치원읍 신안리소재 한마음효병원에 입원한 상기 안상기 참전용사를 병문해 선물을 기증하고 기념 촬영한후, 금년 2월 26일 별세했다는 비보를 듣고 가보니 영정사진 하나없는 초라한 상가집이었다. 고회장은 이장면을 보고 설 때 찍은 사진을 확대해 고인의 영정사진을 만들어 그 자식들에게 전하자, 고희장을 잡고 엉엉 울었다는 사연이 있었다.

인추협 고진광회장은 “뿐만아니라 MB정부에서 행정수도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바꾸려고 무한 애를썼지만 당시 유한식 연기군수, 유환준 의장 및 김선무, 강용수 부의장을 비롯한 위대한 세종시민들 모두가 당초기획대로 행정수도를 사수하고자 삭발과 단식 등 2년여 투쟁으로 결국 오늘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건설중에 있는것” 이라며 “이렇게 귀중한 역사가 무관심속에 묻혀간다면 즉, ‘역사를 무시하는 국민들은 미래가 없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면서 그는 이런 이유로 ‘세종시 역사박물관’을 세웠다”고 설명해 청중들은 박수를 쳤다.

고 회장은 이어 "지난 18대 국회 마지막날 날치기 꼼수법안인 ‘세종시건설특별법’과 관련, 당초 법안에는 건설사들이 세종시에 본사를 두도록 돼 있는 것을, 마지막날에 대전,충남으로 바꿔 통과시키는 바람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했다"며 "특히 세종시 소재 건설사들을 대전 충남으로 가지 못하게 만든 법안은 재경충청향우회 연합회장의 입장에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때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종시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지역건설사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어 안타깝다"며 “정부 내지는 세종시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은 절대 거짓말 하면 결국 비난받고 퇴보하는 법이니 우리 모두가 세계적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일등시민이 되는길과 발전하는 길잡이는, 세종시민들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신민들은 물론 특히, 상위그룹의 지도자급 인사들은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거짓없는 진솔한 언행으로 이를 실천해가는 것이 우리세종시가 점진적으로 발전해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많은 금언을 전한 고 회장은 "앞으로 고향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이제는 주저없이 하겠다" 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출판기념회도 지금과 같이 정치인을 대거 초청, 세몰이하는 형식을 떠나 서점에서 저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지역 서점이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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