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27일 내정 직후 아주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의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관으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맡은 분야가 국토이다 보니 국토 전체를 계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입지분야의 규제 완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발표한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60년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를 통과해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 입문했다.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과 국토정책국장,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사무관 시절부터 국토부에 줄곧 재직했으며 특히 부동산과 건설경제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3년간 건설교통관을 지내 중국 사정에도 밝은 편이다.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 추진력도 강해 굵직굵직한 주택 정책을 펼쳐왔다. 이 때문에 이번 내정이 정부가 주택 시장 정상화에 역점을 두기 위한 인사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