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파주시에 따르면 3월부터 유비파크 내부시설을 개방하고 우선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견학 신청접수를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정신도시 홍보를 목적으로 2007년 건립한 유비파크는 각종 첨단시설과 뛰어난 주변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LH는 지난 2010년 9월 운영비 부족 등을 이유로 휴관을 결정,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현재 이 건물은 신도시 내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과 함께 파주시와 LH가 인수인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파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유비파크에선 파주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360° 대형 서클 영상관’이 핵심 견학 코스로 꼽힌다.
이곳에선 원형으로 된 무대 위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면 엘리베이터처럼 곧바로 서클 영상관으로 올라가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파주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통합센터’ 대형 상황판도 견학코스에 포함돼 있다.
시는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유치원이나 학교 근처를 CCTV를 통해 비춰줌으로써 시의 철저한 방범‧안전 관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두 곳의 관람을 마친 후에는 유비파크 주변에 있는 호수공원 산책로도 둘러볼 수 있다.
시는 관람인원이 10명 이상이면 단체견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견학신청 및 접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일단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만 매일 4회(오전 10시, 오후 1시‧3시‧5시)씩 운영키로 하고 부모 동반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해설요원 이외에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청원경찰도 추가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단체견학 예약은 파주시청 도시정보팀(☎940-8723~4)으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 이인재 파주시장은 “어린이들에게 파주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보여주고 철저한 방범관리 체계를 체험토록 하기 위해 개방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라 파주 출신임을 더욱 자랑스러워하도록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