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빅데이터를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 공개

2014-0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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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SK플래닛 서진우 사장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2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4(Mobile World Congress; MWC2014)’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은 전시회 셋째날 진행된 ‘업 클로즈 앤드 퍼스널: 빅데이터의 힘’ 세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Big Data in NEXT Commerce)’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서진우 사장은 “이제는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에서의 빅데이터 활용과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바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수용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예로 들며 “고객들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의 급증은 단순히 양적 증가가 아니라 고객을 다면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SK플래닛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경험을 통해 우리가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거래액이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154.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인 61.1%에 비해 2.5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플래닛 11번가의 경우 지난 2년간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이 8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모바일 결제도 급증해 일일 이뤄지는 결제의 50% 이상이 모바일 결제로 이뤄지고 있다.

서 사장은 “결국 고객이 제공해준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더 잘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면서 온라인-모바일-오프라인이 연계된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커머스와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혁신, 온오프라인의 진정한 결합이 현실화되는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SK플래닛이 추구하는 ‘넥스트 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LBS, NFC, BLE 등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 매장, 생산자 간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통한 상호교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점이다.

SK플래닛은 이처럼 모바일을 매개체로 보고 듣고 소비하는 고객의 모든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OK캐쉬백, 11번가 등 강력한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넥스트 커머스'의 세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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