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하여 건강 증진을 돕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이다’라는 모토로 개인의 건강상태와 근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실시한 ‘8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 284명을 분석한 결과, 체지방과 중성지방(TG)를 각각 7%, 40%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태이나 실제 운동을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사내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생활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자신감과 활력소를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운동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운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인별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만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8주 운동 프로그램’을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 등의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상주 근무자를 위한 크로스핏’, ‘건강 이상자 운동치료 요법’과 체질량지수 30 이상 비만자를 위한 ‘비만개선 운동 교실’ 등의 개설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의 최근 3년간 건강검진 결과와 체성분 분석을 통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운동처방사가 개인에 맞는 운동량·운동강도 및 식이요법을 처방하고 트레이너가 집중 지도함으로써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사내 온라인 게시판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고, 공장별 산책로 갖기 캠페인 및 현장 운동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운동 실천 우수부서를 선정하는 등 포항제철소의 운동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자극제 마련에도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