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외부유입 미세먼지 증가세…중국 등에서 37% 유입

2014-0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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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광역시의 외부 유입 미세먼지가 지난 2002년 23%에서 20011년 37%로 나타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10년간 광주지역 6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광주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02년 40㎍/㎥에서 2011년 29㎍/㎥로 10년 사이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 미세먼지의 주 발생 원인인 자동차와 연료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한다면, 광주시의 대기질이 잘 보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별로는 황사가 많은 봄에 장거리 이동 물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40% 이상까지 증가했고, 스모그가 발생하는 겨울, 가을, 여름 순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됐다.

실제 여름이 가을보다 장거리이동물질 영향을 많이 받지만, 여름철 몬순기후의 강우로 인해 30% 정도의 미세먼지가 제거되기 때문에 결국 가을보다 영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중 37%가 중국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광주과학기술원과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축적된 대기오염측정망 자료와 인공위성 자료를 활용한 조사 결과 중국 등에서 유입되는 장거리 이동물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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