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 “작년에는 화질, 올해는 카메라다.”
올해 MWC 모바일을 휘어잡는 강력한 트렌드는 DSLR 수준의 카메라 성능향상이다.
김종훈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조사 결과, 작년까지는 화질이 최선이었는데 올해는 1위가 카메라로 바뀌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밝혔다.
언팩을 앞 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 또는 2000만 화소의 고성능 후면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높아진 하드웨어 성능만큼 소프트웨어 기능도 DSLR을 지향하는 성능 개선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전자가 공개한 G프로2는 카메라 성능 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럽다. OIS플러스 기능으로 손떨림 보정 효과가 20% 개선됐으며 LCD플래시 전면 카메라를 채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양질의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과다 노출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는 UX도 탑재됐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 전면에는 210만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중국의 떠오르는 강자 화웨이도 새로운 4G LTE 스마트폰인 어센드 G6 4G를 이번 MWC에서 발표했는데, 이 스마트폰의 강점은 단연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이다. 이를 통해 질 높은 셀카 촬영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소니 역시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207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