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종 LTE 묶어쓰기 기술 시연

2014-02-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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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SK텔레콤이 네트워크 장비회사 노키아솔루션스앤네크웍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24일(현지시간) 서로 다른 LTE 방식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FDD-TDD LTE CA 기술의 시연에 성공했다.

FDD-TDD LTE CA는 SK텔레콤이 활용 중인 주파수 분할 방식 LTE-FDD와 중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시분할 방식인 LTE-TDD를 묶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LTE-FDD는 2차선 도로를 상·하행선으로 나눠 사용하듯 주파수를 다운로드 대역과 업로드 대역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지국의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LTE-TDD는 주파수 대역의 구분 없이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사용시간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트래픽이 몰릴 경우 대역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다운로드 트래픽이 많은 지하철이나 쇼핑센터 등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FDD-TDD LTE CA가 상용화되면 FDD 방식의 LTE망을 사용 중인 SK텔레콤은 LTE-TDD 망을 추가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2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구현하고 다운로드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 TDD망의 다운링크 비율을 늘려 데이터 사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NSN과 FDD-TDD LTE CA 시연에 성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SK텔레콤의 노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개발을 통해 세계 네트워크 시장의 기술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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