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탈북민 금융교육' 지원 나선다

2014-02-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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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상담 등을 본격 추진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오후 3시 금감원 9층 중회의실에서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과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탈북민 정착지원 관련 정부의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은 2만6000명이다. 이들은 경제사정에 익숙하지 않아 자주 고수익 유혹 등에 빠지거나 금융범죄에 연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탈북민들이 정착 초기에 금융피해를 당하지 않고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할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앞으로 금감원은 탈북민을 대상으로 수시 금융교육, 교육 콘텐츠 제공, 현장 금융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대안 교육시설, 취업센터 등의 금융교육 및 상담 수요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홍보 및 강의장소 마련 등의 행정적인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최 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고, 곧 다가올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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