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 첫 대회 2위 ‘아쉽네!’

2014-02-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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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챔피언 노르드크비스트에게 2타 뒤져

박인비가 4라운드 6번홀에서 쉽지 않은 파를 잡은 후 답례하고 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71·71·67·66)를 기록했으나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2타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노르드크비스트에게 4타 뒤진 박인비는 최종일 전반에 3타를 줄이며 1타차까지 추격했다. 후반들어 노르드크비스트가 1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간격을 벌리자 박인비는 15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2타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노르드크비스트가 16번홀(파3)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으며 승부의 추는 기울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최종일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맞이한 통산 10승 기회를 놓쳤다. 그 반면 노르드크비스트는 2009년 L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4년여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8언더파 280타로 10위를 차지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1위,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3언더파 285타로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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