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안전마을' 18곳 운영…총 1억8천만원 지원

2014-02-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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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18여 곳에 총 1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은 지난해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14개 마을에서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는 18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여성 안전마을은 갈수록 증가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에 대해 주민, NGO, 마을 내 경찰, 구청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 주민들이 직접 파수꾼이 되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여성안전마을 지원사업 분야는 △마을 안전망 구축사업 △여성안전 아파트 운영 △여성안심 귀갓길·골목길 조성 △마을지킴이 양성 활동 △주민 순찰대 운영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여성안전아파트’ 사업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등 성범죄가 아파트 옥상, 계단 등에서 일어나는 점을 착안, 노후되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여성 취약지역을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주민교육, 순찰 등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아파트를 조성한다.

또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빈집 등 취약지역, 좁고 낙후된 골목길 등을 모니터링 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 주민들이 정기 순찰을 통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여성안심귀갓길·골목길’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추진되는 여성 안전마을 18곳은 한 단체에 1천만원 이내, 총 1억8천만 원이 지원되며 여성단체, 여성폭력 관련 단체, 성‧가정폭력 상담소 등 여성 안전마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단체(마을 주민 5인 포함)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신청은 내달 14일까지 각 구청에서 접수하며, 이에 28일 서울시청에서 여성 안전마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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