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쿠르트아줌마 1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상을 펼친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한 시상식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북 포항점의 김희정(42) 야쿠르트아줌마가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 자리에 올랐다.
명예의 전당은 야쿠르트아줌마 최고 영예의 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도입됐다. 매년 2명만이 입성할 수 있으며, 김희정 씨가 7번째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부상으로 K5 승용차를 받았다.
김희정 씨는 올해로 입점 6년째를 맞이하는 젊은 야쿠르트아줌마이다. 2013년 기준 2억5000만원의 판매 매출을 올리면서 야쿠르트아줌마 평균 활동기간인 9년 8개월과 비교했을 때 최단 기간 내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김희정 씨의 영업비결은 세심한 배려와 성실한 자세에 있다. 그 날 그 날의 매출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에게 따뜻한 말벗이 되어주고, 제품 전달에 있어서도 정해진 시간을 어긴 적이 없을 정도로 근면성실함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받았다.
시장 상인들 못지 않은 성실함과, 365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가족 같은 친분을 켜켜이 쌓아나간 점이 주효했다.
김희정 씨의 고객 스킨십이 빛을 발하면서 현재 죽도시장 상인 중 50%에 이르는 450여명의 고객이 매일 야쿠르트 제품을 애음하고 있으며, 단 1명의 고객 이탈도 없다고 한다.
김희정 씨는 “고객들과 언니 동생하며, 어머님이라고 스스럼없이 부를 수 있는 야쿠르트아줌마의 직업이 너무 좋다”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내일의 행복을 위해 새벽 단 잠을 깨우는 이 곳 죽도시장에서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