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프리지어의 절화품질을 높이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재배 농가에 활용을 당부했다.
2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절화채취 후 전처리제(크리샬 1000배)에 4시간 침지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절화수명이 11.5일로 무처리(7.5일)보다 4일 정도 연장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을 적용할 경우 국내 유통 물량은 물론 일본으로의 수출물량에 있어서도 절화품질 저하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확 후 관리기술은 별도의 장치나 복잡한 절차를 필요치 않아 현장적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프리지어 유통과정상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지어는 동절기에 생육온도가 낮아 난방비가 적게 들어 각광받고 있는 효자작목으로서 도내에서 생산하는 프리지어가 전국대비 수출량의 90%이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