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기존 '선단 → 경매 → 중매인 → 중간상인·벤더 → 대형마트'로 이어지는 5단계 구조를 '선단 → 벤더(소포장) → 롯데마트'의 3단계로 축소했다.
특히 통영 선단과 직거래를 통해 경매 과정 없이 원물을 확보하고 건조 및 가공 포장해 선보여 원가를 15%가량 절감했다.
또 어획·자숙·건조등의 과정을 직접 관리해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생산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에 롯데마트는 내달 3일부터 수산물 이력제 멸치(200g+200g)를 6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염도를 낮췄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 "산지 물량 변화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도 가격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유통 단계 축소 및 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