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세계 피겨스케이팅 전문가들과 외신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파판정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신들의 지나친 자국 선수 감싸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소트니코바의 기량을 치켜세우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또다른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에서도 "소트니코바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감정을 한껏 분출했다. 소트니코바에게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지난 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석연찮은 편파판정에 휩싸였고 김연아는 219.11점으로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걸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