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미셸 콴 “아사다가 날 울려”

2014-02-2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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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아사다 마오(일본)는 연기를 끝낸 후 울음을 참지 못했다. 김연아의 오랜 라이벌이었지만 이처럼 짠한 순간은 없었다.

아사다 마오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03점, 예술점수(PCS) 69.6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5.5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98.22점을 마지막 올림픽에 기록했다.
이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 마오는 이날 경기서 아사다는 그토록 원했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첫 과제를 성공시킨 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그리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 등 남은 점프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했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미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메달권에서 멀어졌지만 그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 무대를 ‘피겨 전설’ 미셸 콴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다 마오가 날 울렸다. 우리 모두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아사다 마오는 종합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고 그 역시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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