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옹진군이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며 할인 대상은 연륙교가 놓인 영흥도와 뱃삯이 저렴한 북도를 제외한 백령도와 연평도 등 5개 섬을 방문하는 인천 외 지역 거주자다.
여객선사가 여객운임의 15%를 부담하고 인천시와 옹진군이 35%를 지원해 방문객은 뱃삯의 50%만 내면 된다.
여객운임 할인 종료 시한은 20억원의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이며 여름철 성수기인 7월과 8월 방문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옹진 섬 지역 방문객은 출발일로부터 1주일 전까지 한국해운조합 예매 인터넷 홈페이지(http://island.haewoon.co.kr/)에서 사전 예매해야 하며 연간 여객운임 할인 횟수는 1인당 3차례로 제한된다.
옹진군은 출발 당일 기상악화나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하면 자동으로 할인 신청이 취소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와 군은 2011년부터 옹진군 섬에서 1박 이상 머물면 뱃삯의 50%를 할인 혜택을 주는 '옹진 섬 나들이 지원 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군의 크고 작은 섬은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비싼 여객운임으로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올해에도 여객운임 할인 혜택으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