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코오롱 회장 경주 리조트 붕괴 보험금 지급 잘 모르겠다…부산외대 신입생 보험지급 어려워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의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로 부산외대 학생들이 사망해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 원인이 뭔가요?
코오롱의 경주 리조트는 2009년 송원건설산업이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었습니다.
붕괴된 코오롱 경주 리조트는 샌드위치 판넬 사용하는 공법의 철골 구조물인데 이 샌드위치 판넬은 물에 흡수가 잘되는 성질이어서 폭설이 쏟아지면서 물을 흡수한데다 천정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산외대 학생들 위로 붕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Q. 코오롱 경주 리조트 붕괴로 부실공사 가능성 제기되는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코오롱 경주 리조트는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75일 만에 준공이 됐습니다. 명백한 부실공사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빠른 기간 내 준공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 샌드위치 패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코오롱 경주 리조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이 판넬의 파편이 이리저리 튀어 부산외대 학생들의 피해를 가중시킨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코오롱의 시설관리 책임과 부실시공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상탭니다.
Q. 코오롱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로 인한 부산외대 사상자 보상금 문제가 순탄치 않다죠?
- 현재 경주에는 유가족과 부산외대, 코오롱업체 관계자들 향후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도 현장을 다녀갔는데요.
이웅열 회장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보험 문제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진정성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산외대는 보험에 가입한 상태인데 보험금 지급은 물론 별도의 보상을 할 예정입니다.
한 사람에 최대 1억원, 다친 경우 최대 300만원 상해보험인데요.
하지만 총 보상금 지급한도가 5억원이어서 모든 사상자들에게 보상이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숨진 학생 중 신입생이 6명으로 이들에게는 재학생 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왜 우리 가족들이 살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짓지 않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