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시장 소비 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113.0) 대비 11.7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조사 지역은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지방도시를 포함한 전국 150개 시·군·구다. 표본은 전국 150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400명과 중개업소 2240개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지난해 12월 111.3에서 지난달 125.5로 14.2포인트 올라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비수도권은 115.0에서 123.6으로 8.6포인트 올랐고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주택시장 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15.5에서 128.0으로 12.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수도권(129.1)과 비수도권(126.4)이 각각 15.2포인트, 9.1포인트 올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117.3에서 11.3포인트 오른 128.6을 기록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11.23에서 126.9로 14.4포인트나 급등해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130.4)도 7.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127.4로 전월 대비 1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131.4)과 비수도권(122.5)이 각각 16.0포인트, 10.9포인트 올랐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6에서 94.8로 4.2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인 100보다 낮아 여전히 하강 국면이다. 서울·수도권(92.6)과 비수도권(97.9%)이 각각 4.9포인트, 4.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