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초동 파고다 어학원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등에 관한 고소·고발 사건이 아니라 회사 측의 범죄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혐의점은 향후 수사를 통해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고다 어학원 박경실 대표이사는 지난 2004년부터 회사 주식 지분을 둘러싸고 남편이자 어학원 설립자인 고인경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