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관리·구조변경 쉬운 LH 장수명 임대주택 개발

LH 장수명 임대주택 평면 설계도. [이미지 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유지 관리를 쉽게 하고 거주 기능을 향상시키는 장수명 임대주택이 선보일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기 보유 임대아파트 자산가치 향상을 위해 주택 수명·거주 성능을 향상시키는 LH 장수명 임대주택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LH 장수명 임대주택 모델은 임대주택의 유지관리 성능을 향상시키고 주거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해 임대주택의 장기적 사회적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정방형으로 단순화한 구조에 물을 사용하는 주방·화장실 등을 열손실이 많은 후면 복도측에 계획하고 수직배관을 내부로부터 분리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면서 전용공간 활용도가 높도록 했다.

바닥슬래브 및 벽체에 매립 시공되던 전기·통신선을 노출형으로 설계해 시공성을 높이고 전등이나 콘센트의 위치변경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조로운 일자형 복도에서 옆가구와 시선 차폐가 가능하고 현관 출입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알코브형 복도가 놓여진다.

LH는 이번에 개발된 평면을 바탕으로 올해 착공지구를 선정해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개선사항을 보완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