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교육부문 제휴서비스를 잇따라 축소한다.
특히 새로 선보인 T멤버십 눝 ‘티플(T’PLE)‘ 전용 서비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에듀윌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토마토 토익, K수학 등 교육부문 제휴서비스를 줄줄이 중단할 예정이다.
에듀윌 제휴 서비스가 오는 28일 가장 먼저 종료된다. 기존에는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에듀윌에서 제공하는 자격증·공무원 온라인 강의를 3만원 할인이 제공됐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토마토 토익과 K수학 제휴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된다. 토마토토익은 모의고사 앱 최초 2회 무료응시 후 50% 할인 5회를 제공해왔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K수학은 자사 앱을 대상으로 첫 2개월 무료와 이후 50% 할인을 해줬다.
이 같은 축소로 눝 ‘티플’은 출시 1년도 안돼서 서비스 수정에 돌입했다. 눝은 SK텔레콤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선보인 멤버십 제도이다. 출시 당시 SK텔레콤은 ‘티플’ 가입자에게는 멜론, T스토어, Btv모바일, 호핀 등에서 영화, 방송, 음악, 교육,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반값으로 이용하는 혜택을 준다고 강조한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티플’ 가입자에게는 모든 고객에게 공통으로 제공되는 기본 혜택 외에 추가 혜택이 제공해왔다. 예를 들어 ‘티플’ 가입자에게는 토마토 토익 모의고사 앱을 최초 2회 무료로 응시할 기회를 추가로 제공했다.
그러나 3월 1일부터 제휴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SK텔레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혜택만 남게 됐다. 티플 전용으로 남게 되는 교육·기타 콘텐츠 할인 서비스는 T무비영어 이용권 50% 할인과 T스토어에서 VOD(영화·TV), 게임 이외의 앱 구매시 20% 할인 등 총 2종이다.
SK텔레콤은 교육부문 제휴서비스는 줄었지만 서비스 제휴사는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토마토 토익의 경우 고객 사용률이 저조해 제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제휴사를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