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뉴욕, 파리, 바르셀로나 등 전세계 주요 도시의 새로운 문화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팀펑크’전이 오는 3월 8일 국내에 상륙한다.
증기시대의 무한한 상상력을 21세기 핫 트렌드로 재해석한 전시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아날로그적 향수와 기계적 미학을 하나의 예술장르로 승화시킨 스팀펑크의 매력을 만나볼수 있다.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 스팀펑크 아티스트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 30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아직 스팀펑크가 생소한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회화, 판화, 조각, 오브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그리스 펄사 프로젝트(Pulsar Project)가 디자인한 할레이데이비슨 스팀펑크 바이크, 패션 디자이너 송혜명의 스팀펑크 웨딩턱시도와 드레스, 샘 반 올픈의 거북선 스팀펑크 일러스트 등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주최사인 아트센터 는 "이번 전시회가 생소한 것 같지만 이미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치고 있던 스팀펑크라는 장르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세계 최초이자 초대형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스팀펑크아트전에 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 관람료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는 8000원. 미술∙디자인 전공 학생은 학생증 지참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