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도 아르바이트에 몰린다…구직자 3년새 8배 증가

2014-02-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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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60대 이상의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지난 3년 새 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의 '2013년 아르바이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구직자가 등록한 이력서가 지난해 246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288건에 그쳤던 60대의 등록 이력서는 2011년 589건, 2012년 1606건, 2013년 2469건으로 증가했다. 10~20대의 성역으로 불리던 아르바이트 시장이 60대까지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현재 패스트푸드와 택배업계는 각각 장년 아르바이트생과 실버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40~50대로까지 번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40대의 이력서 등록건수는 2010년 9444건에서 2013년 3만 7582건, 50대는 2944건에서 1만 4068건으로 각각 약 4~5배 가량 늘었다.

알바천국에 이력서를 등록한 50대 이상 구직자들의 희망 업종 1위는 고객 상담이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연륜을 활용해 사람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 운전직, 사무보조, 포장·조립, 전화주문·접수, 물류·창고관리, 보안·경호·경비, 음식점, 백화점 아르바이트 등이 50세 이상 구직자가 선호하는 직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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