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유니폼 44년만에 교체

2014-02-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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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44년만에 야쿠르트아줌마의 유니폼이 바뀐다.

한국야쿠르트는 18일 야쿠르트아줌마의 유니폼을 유명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씨와의 작업을 거쳐 3월경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44년동안 야쿠르트아줌마의 복장은 기능성이나 디자인이 조금씩 계속 바뀌기는 했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상의와 모자는 변하지 않았다.

새 유니폼은 정구호 디자이너와의 작업을 통해 세련되고 젊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정구호 디자이너는 한국야쿠르트와 디자인 시안을 놓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했다.

특히 건강 전도사인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고객과 접점에 있는 상품을 대표할 수 있도록 좀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콘셉트로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색상에서 벗어나 세븐, 하루야채 등 현 제품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건강한 느낌의 색을 사용해 기업의 정체성과 새로운 변화로 표현하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형태로 활동적이고 실용적 면을 강조했으며, 조끼, 외투로 사용 가능한 동복 내피 등을 통해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야쿠르트아줌마 복장은 계절별로 춘추복, 하복, 동복이 지급된다. 외부활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더위와 추위에 강한 기능성 소재로 만들었다. 기능성 소재는 습기가 차지 않는, 쾌적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통풍성이 뛰어나고 착용감을 좋게 한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야쿠르트아줌마의 호칭 변경 작업을 해온 한국야쿠르트측은 고객들의 친근감과 어감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야쿠르트아줌마'라는 호칭을 변함없이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971년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제품을 판매하는 야쿠르트아줌마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47명으로 시작한 야쿠르트아줌마는 현재 1만3000여명으로 300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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