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펀딩사이트 '킥스타터' 해킹, 고객정보 유출

2014-02-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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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 홈페이지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미국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가 해킹당해 고객정보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온라인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는 15일(현지시간) "사이트가 해킹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킥스타터 공동 창업자인 얀시 스트리클러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해커들이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를 해킹해 정보가 유출됐다"며 "비밀번호는 모두 암호화됐지만 일부 비밀번호는 유추해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에 비밀번호 변경을 주문했으며 신용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킥스타터측은 “피해 예방차원에서 킥스타터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킥스타터와 같은 아이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킥스타터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유출된 고객 정보를 활용한 어떠한 종류의 피해나 해커 활동은 감지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킥스타터는 자금이 필요한 벤처기업과 아이디어 상품 투자에 관심있는 개인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다.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면 이용자들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2009년 설립된 킥스타터는 5만6000여개 프로젝트를 통해 9억8,200만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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