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사극 드라마 ‘무측천(武則天)’으로 재회한 중국 여신 판빙빙(范冰冰)과 중화권 미남스타 리즈팅(李治廷)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로 탕위안(湯圓)을 먹여주며 찰떡궁합을 과시해 화제다.
신징바오(新京報) 15일 보도에 따르면 13일 우씨(無錫)에서 열린 무측천 크랭크인 행사에서 영화 ‘일야경희(一夜驚喜)’ 이후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판빙빙과 리즈팅은 다정하게 정월대보름에 먹는 탕위안을 서로 먹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측천은 원래 작년 12월 촬영에 들어갔으나, 여러 이유로 몇 차례 촬영이 미뤄지다가 드디어 본격적인 촬영을 개시하게 됐다.
판빙빙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살았던 여인이 바로 무측천이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하면서 “소녀 시절부터 82세 노년까지 여황 무측천의 일대기를 멋지게 재연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식에 따르면 무측천 제작진은 의상, 세트, 소품, 특수효과, 후반녹음 등 드라마 전반 제작에 약 3억 위안이라는 거금을 투입하여 야심차게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드라마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될 무측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