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t 자회사인 kt렌탈의 신임 사장으로 표현명 전 kt 사장이 선임됐다. 13일 kt렌탈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표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한다.
표 신임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kt의 무선사업부문을 총괄하는 T&C 부문장을 맡아 왔으며 지난해 11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사임한 뒤에는 황창규 회장의 공식 취임 전까지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1990년대 중반 kt 무선사업추진단에 재직하면서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도입과 조기 상용화를 이끌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공로로 1997년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에는 kt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KTF)로 건너가 전략기획 총괄 임원과 마케팅부문장을 지냈으며 2006년 kt로 돌아와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국내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보급에 앞장섰다.
특히 표 신임 사장은 kt가 국내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하는 데도 표 사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렌탈은 시장 1위 업체로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