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서울대 수목원측과 안양예술공원 관악수목원 후문을 개방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로인해 관악산을 내려와 수목원을 거쳐 안양예술공원으로 빠져나가려는 등산객들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그동안 이 일대를 찾는 등산객들은 수목원후문이 막혀있어 먼 곳으로 우회해야만 관악수목원을 거쳐 갈 수 있었다.
시는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관악수목원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이용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올해 말까지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다.
관악수목원 후문에서 정문까지는 1.5km에 달하는데 이곳을 통과하는 등산객들은 10명∼15명 단위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정문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단, 수목원내 희귀·보호식물 훼손과 도난 예방을 위해 주 탐방로를 제외한 구간은 출입이 통제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수목원 후문이 내년에도 연중 개방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