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소를 팔아 자식을 뒷바라지하는 사연은 외국도 매한가지인가 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케이틀린 패링턴은 기자회견에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부모님은 내가 스노보드를 시작한 처음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셨다"며 "금메달을 땄으니 이젠 나를 위해 팔았던 소를 아까워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패링턴은 미국 북서부 내륙 아이다호주의 시골 농장에서 나고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무명의 선수였지만 깜짝 금메달을 따낸 그녀의 숨은 사연은 올림픽의 훈훈한 미화로 남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