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한 한미 군사 훈련 도발하면 제재 강화”

2014-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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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일본이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도발하면 공동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7일 미국을 방문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 회담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은 자산 동결 대상을 다시 확대하는 것 등을 제재 방식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북한으로 갈 때 보유 가능한 현금 한도액(현행 10만 엔)이나 북한에 송금할 때 보고 의무 기준액(300만 엔)을 더 낮추는 방안을 독자 제재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지난해 4월 영변의 흑연 감속형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한 것 등을 토대로 핵개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데에 미국과 일본은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지난 10일 “연례적인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실시한다”며 “2014년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정된 키 리졸브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대한민국 방어 능력을 확인하며 연합군이 한반도의 잠재적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수리 연습은 2월 24일 시작해 4월 18일까지 실시된다”며 “독수리 연습은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지상, 공중, 해상, 상륙, 특수 작전 위주의 연합 및 합동 야외 기동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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