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리얼 타임 팩션' 광고로 올림픽을 노트하다

2014-0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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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기법 활용해 리얼리티 극대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부터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영상과 박태환 등 '갤럭시 응원단'의 응원 모습이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였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실제 경기 장면과 기록이 담긴 삼성전자의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경기가 끝난 지 불과 2시간도 채 안 된 새벽 2시 24분에 광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방영된 이 광고에는 '갤럭시 응원단'이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기록 "37초 28 올림픽 신기록!"과 "대한민국 첫 금메달", "이상화 올림픽 2연패!"가 쓰여진 응원보드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새벽 3시 55분에는 케이블 TV에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중계 영상까지 담긴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방영됐다. 이 광고는 아침 6시 반 지상파 TV에서도 방영돼 이른 아침 시청자들에게 경기 영상과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광고를 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실제 올림픽 경기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부터 이상화 선수의 금빛 질주 경기 결과가 담긴 삼성전자의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방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의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 기법을 활용했다.

12일 새벽 이상화 선수의 경기 직후 처음으로 방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에서는 '금빛 질주 시작'이라는 카피 문구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으며,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으로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주요 온라인 포털·케이블 TV·지상파 TV에 실제 경기 장면이 반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순차적으로 방영됐다.

이번 광고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AT&T 사의 캠페인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캠페인의 리얼 타임 요소에 스토리 텔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더해 한 단계 더 나아간 'NBDB 마케팅'을 선보였다.

박태환 등 역대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갤럭시 응원단'의 응원 여정을 보여준 론칭 광고에 이어,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이상화 선수의 실제 경기 영상 및 기록과 마치 소치 경기장 현장에서 이상화 선수를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측은 경기 직후 실제 경기 영상을 방송국으로부터 협조받아 방영된 이번 광고를 위해 몇 개월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방송국 등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상화 선수 편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종목의 경기 후에도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한 리얼 타임 팩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에서는 '스크랩북', '캡처 후 쓰기' 등 '갤럭시 노트 3'의 주요 기능과 함께 올림픽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기존에 없던,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삼성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올림픽 캠페인과 함께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을 즐기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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