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트래픽의 효율적 수용을 위해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인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기반의 LTE 데이터 장비를 구축해 망 연동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LG유플러스가 도입한 NFV는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개념으로 범용 하드웨어 플랫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가상화하여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별도의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소프트웨어로 설치해 새로운 LTE 통신 소프트웨어의 구현 등 신속한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TE 네트워크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세계적인 네트워크 전문 기업 Connectem 및 올해 1월 Affirmed Networks와 협력을 통해 NFV 기반의 LTE 기지국과 연동 역할을 하는 이동성 관리 개체(MME) 및 시그널링게이트웨이 SGW(Serving Gateway), 유선망과 연동하는 PGW(PDN Gateway) 장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로 예정된 3밴드 CA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NFV 기반 LTE 핵심 장비의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전무)는 “LTE를 이용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All-IP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민첩하게 수용하기 위해 NFV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추후 LTE 네트워크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투자는 물론 NFV와 같은 가상화 장비는 LTE Core 장비에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