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4억 1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4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심폐소생술 교육인원인 2만6611명 보다 1만4389명(64.9%)이나 늘어난 수치다.
교육은 응급의료기관 주관으로 응급의학전문의나 응급실장이 이론 교육을, 실습은 의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병원 내 교육장이나 보건소 학교 등 신청 기관에서 실시한다.
심정지 환자는 주로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심장충격)을 시행할 경우 90%, 4분 이내일 경우 40%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012년 4.8%로 전국 평균인 4.4%보다는 높지만 서울시 8.7%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의 경기도응급의료협의회장은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은 양질의 심폐소생술 시행과 자동제세동기의 신속한 사용에 달려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더 많은 도민이 심정지 상황에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