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박 사장은 "투자 규모는 미정"이라며 "아직 검토 중으로, 상반기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투자 방침은 기존 계획에 차질이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지난해 A3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내부 설비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박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플렉서블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를 "상반기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광저우에 짓고 있는 8세대 LCD 패널 공장에 대해 "수요가 있으면 9월 가동 예정일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